즐기고자 하는 게임에 굳이 이런 해명성 글을 적어야 하나 많이 망설이다가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홈페이지 글을 적는 바람에 겜사 홈페이지가 해킹이 되면서 계정이 털려서 피해를 본 사례를
오래 온라인겜을 해오면서 더러 본 적이 있기에 본 계정으로 글을 적기 두려워 안쓰는 부캐릭
계정으로 글을 적고자 합니다.
전 지존오토매크로로 인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신화방파와는 공성이나 점령전에서
반대편에 서 있는 태산북두 방파 소속원입니다.
대충 개인적인 짐작으로 미루어 보건대 신화님이 매크로로 인해 크게 피해를 본다는 식의
글을 올린 연유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틀릴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첫째 은전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자준경 자리를 선점하기에 있어 명당 자리를 계속
뺏겨서 화가 난다.
내가 번번히 자리를 뺏기는 건 매크로가 아니면 답이 안나온다.
둘째 공성에서 인원이 많은데 왜 계속 공성을 실패를 하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매크로를 돌려서 공성을 하기에 우리가 성을 계속 못 먹는다. 억울하다.
여기에 대해 간단한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매크로(?) 때문에 자리를 뺏긴다.
섭다 때마다 다들 여러 캐릭을 접속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섭다 후 서버 열리는 시간이
섭다 때마다 조금씩 틀립니다.
그리고 여러개 창을 동시에 켜서 하면 만약 매크로를 이용을 한다면 컴 사양이나 렉으로
인해 딜레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지존오토로 매크로를 쓴다면 소위 말하는 삑사리 나기 딱 좋습니다.
만약 이런 매크로가 존재한다면 너도 나도 다 쓰겠죠. 특히나 구섭같이 사람이 많아
경쟁이 심한 섭이라면.....
둘째 공성에서 매크로를 쓴다.
이건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방파엔 공성매크로라는거 있지도 않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
만약에 신화님이 언급한 공성매크로가 존재하고 만약 저희 방파가 그걸 사용을 했다면
저희가 신물 다 넘어가고 현판만 남은 위험한 사태를 몇주간이나 겪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방파 방주님은 시즌섭이 열리고 본섭에 돌리던 앵벌캘들 다 내버리고 시즌섭에 몰빵해서
은전 같은거 단 한번도 판 적 없고 오직 5차퀘스트를 위해서만 시즌섭을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피 그 많은 시즌섭 참가원 중에 첫번째로 5차를 했었다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
그리고 시존섭에 새로운 공성법이 적용이 돼고 그걸 겪으면서 나름의 노하우를 얻었고
저흰 인원이 적기에 어떻게 하면 공성이 될까 연구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결과로 나타난거지 매크로 사용으로 인해 얻은 불로소득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귀 방파에 이전 와룡섭에서 같이 겜했던 분들이 다수 계시니 물어보면 아실 겁니다.
캘 육성이나 공성때 컨트롤 같은거 탁월하다는 거.....
공성매크로 그런거 있지도 않고 쓰지도 않습니다.
새로운 공성법이 적용이 되고 첫 몇주간은 진짜 말 그대로 악전고투였습니다.
인원이 적기에 그만큼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었고...
그 와중에 이런 일도 있었지요.
저희 방파에 이전 와룡섭 분들이 몇분 오기로 했었는데 귀방파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일일이 설득을 하는 바람에 약속을 번복하고 귀방파로 이동한 분들도 계셨고....
그런 일을 겪으면서 저흰 더 열심히 했습니다.
(열정과 집착이란 두 글자 중에 선택을 하라면 열정이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죽고 발판 작업을 할까....
어떻게 하면 부족한 인원을 충당할까.
부족한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공개적인 방파 모집도 해보고 하면서 인원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금에 와선 귀 방파와 인원수로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저희 방파 섭 통합시엔 인원이 불과 6 7명뿐이었지만 지금은 그 인원의 몇배가 됨을
말씀드립니다.
매크로 사용해서 부족한 인원 충당하는 거 아닙니다.
발판작업용 부캘들 컨트롤이 안돼서 중간쯤 이동하다가 서 있다가 죽기 일쑤고...
막상 힘겹게 발판까지 가도 몇초 못버티고 죽지만 수성을 위해 죽으면 다시 가고
죽으면 또 가고 반복작업을 합니다. 공성이 끝나기 전까지....
손가락이 안따라줘서 부캘창 보다가 본캘이 죽기도 다반사고....
그렇게 우린 공성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 방파에 휴일님과 정령왕님이 가장 큰 전력인데 그 분들 전에는 죽었는데
요샌 죽이기 힘들다는 말도 나올거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왜 안죽는지는 그 분들 피통이 얼마나 되는지 운영자에게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일찍부터 5차준비를 위해 1만짜리 신선과 캐쉬로 팔때
엄청 투자하셨습니다.
그리고 초반 몇주간 현판까지 가는 위태로운 상황을 겪으면서 저희 방파 방원분들 전체가
다 전력 향상을 위해 개인적인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죽을까 이리 해보고 저리 해보고 나름 연구도 많이 합니다.
비무대 가서 뎀지 테스트도 해가면서....
그 결과의 산물이 지금의 결과로 나타난 겁니다.
오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희 방파 공성매크로라는거 있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이런 해명성 글을 올린다는 자체가 나름 기분이 좀 언짢아서 많이 망설이다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한가지 때문입니다.
저녁 무렵 저희 방주님이 방챗으로 하소연을 하는 사연을 들었는데
신화님이 이리 글을 올리는 바람에 타섭 분들이 공성매크로 얻을수 없냐고 와서
귓말하는 사태가 빈번하다 합디다.
있지도 않은 공성매크로로 인해 마음 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이건 해명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타섭에서 사람들 찾아오고 우린 오명 속에 계속 겜을 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라인겜에서 아바타의 강함을 논함에 있어 좋은 아이템의 장착 여부와 더불어 반드시
동반되는 함목이 바로 컨트롤입니다.
좋은 아이템을 보유한 성장이 잘 된 캐릭을 컨트롤 잘 하는 사람이 돌렸을때 얼마만큼
강해지는지 온라인겜 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물론 매크로라는게 있습니다.
활쏘기매크로로 혈천공 조달하는 거(이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크로 녹화를 해서 하는 일부 매크로(이건 녹화를 하는거지 프로그램 돌리는게
아닙니다. 불법프로그램 돌리는 거 아닙니다)
상대방의 노력을 매크로라 폄하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경쟁이 없는 발전은 더딘 법입니다.
하지만 그 경쟁이 과열이 되서 상대방의 노력을 폄하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를 즐거운 천상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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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명 
난화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