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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베트남.. 사실 난 돈도 없고, 집도 없고 마땅한 직업도 없이 매일 매일 20만동(한화로 1만원 정도) 되는 일당을 처 받고 하루 하루 기약도 없이 이 무더운 개같은 베트남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여기는 호치민 수퍼볼 인근 이발소인데 거기서 바닥청소 및 물걸레질 하면서 하루 일당 20만동 (한화로 약 1만원)을 처 받으면서 손님이 먹고 남은 쌀국수 먹으면서 하루 하루 연명을 한다.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바로 천상비 ! 천년동안 냄새가 나는 할매랑 성질 더러운 검정색 몽둥이를 들고 있는 할배랑 같이 게임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비라는 사냥터를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있으며, 할매 할배랑 쌀 먹이를 할려면 목숨을 걸고 지켜야 된다는 사명감 때문에 내가 살아가고 있는거다. 비록 덥고 힘든 타국(베트남)에서 코 이상하게 생긴 베트남 여자들 냄새를 킁킁 거리며 사는 버러지 같은 인생이여도 나는 그래도 희망을 놓치 않고 산다.
이유는 할매 할배랑 천상비 하면서 고비사냥터를 지키는 마음으로 조국수호를 하는 사명감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즐겁다. 2024년 03월 14일 천상비 일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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