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적이 어찌됐든
현 시점에서 무리장 우선권의 효용에 대해선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오히려 폐해가 훨씬 더 많으리라 확신합니다.
주요 사냥터에서 무리장 우선권을 이용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는
비단 최근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무리장인 캐릭터A가 때리는 몬스터를 타겟팅한 B캐릭터는 해당 몬스터를 공격할 수 없기에
몬스터 앞에 서서 잠시 멈춰 버립니다.
대부분 장시간 자준경을 돌려놓음을 감안할 때
그 짧은 딜레이들이 모이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됩니다.
그나마 1턴 내지는 2턴 사냥하는 무리장들은 조금 나을 수 있겠지만
심지어 5턴 이상의 원무를 사용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런 무리장들은 원무 쿨타임이 돌 동안 평타로 몬스터를 하루 종일 때리고 있는데
해당 몬스터를 타겟팅해 다가간 캐릭터는 수초간 멍하니 서서 방치됩니다.
간혹 제대로 겹사가 될 때는 그저 해당 무리장 캐릭터를 졸졸 쫓아가며
자준경을 마무리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설마 개발팀에서 해당 현상을 의도하여 무리장 우선권을 마련했으리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용의 둥지나 보물전 특히 맵이 좁아 겹사가 심한 보물전의 경우는
그 문제가 보다 커집니다.
톡 까놓고 말해
용의 둥지나 보물전은 이화진으로 대표되는 진법서를 활용
명성을 올리러 가는 곳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 목적은 능력치 부적을 줍는데 있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명성을 올리기 위해 진법을 사용하느라 그랬다.
라는 얘기.
개소리라는 것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 얘기한들 욕을한들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그들은 그저 마련된 시스템을 활용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해법은 하나 뿐입니다.
시스템을 바꾸는 것입니다.
더욱 바람직한 방향이 있다면 좋을 일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무리장 우선권을 삭제하여
더 이상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조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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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명 
황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