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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크리스마스 추억이 뭐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사실 잊어먹고 있어는데.... 가슴 설렘이 있는 크리스마스 추억이 있네요. 제 크리스마스 추억중에 단연 압도적으로 기억에 남는것이 있습니다. 요샌 왜 이런 이벤트를 안해보는지 참 아쉽기도 합니다. 저희들때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언제부터 하냐면 11월초부터 두달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 그 경비는 크리스마스 티켓이라걸 발행했습니다. 인기가 좋은 친구들이 발행하는 크리스마스 티켓은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처럼 프리미엄이 붙을정도로 날개돋힌듯 팔려나갔습니다. 꼭 제가 그랬었다고 밝히기는 좀 그렇게지요.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티켓을 발행한 돈으로 뭘하냐면요. 크리스마스 이브 12월24일날 레스트랑이나 다방을 통채로 빌립니다. 아놔~~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벌렁거리네. 그리고 남는 돈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그림을 그려서 팔았습니다. 아~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종로서적옆 양지다방 앞에서....으하하 그때 학생 수입으로는 어마어마한 돈을 갈쿠리로 긁었으니 그길로 쭈욱 나갔다면 아마도 밥은 굶지않았을텐데...^^ 항상 그때의 크리스마스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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